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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이자카야 봉명동 술집 노군꼬치

당신근처의맛집 2021. 4.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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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이랑 일차 이차 삼차 끝내고 딱 한 잔 아쉬워서 유성 먹자골목 봉명동에 노군꼬치라는 이자카야 술집에 다녀왔습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술도 음식이라고 먹방러들은 술도 잘 먹습니다 ㅎ항상 술 먹으면서 지키는 신조가 있죠. 술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ㅎㅎ

 

 

딱 한 잔 아쉬워서 갔습니다. 노군꼬치는 전국의 체인점이 많은 인기 브랜드 같습니다. 대전에는 히노아이라는 로컬 브랜드 이자카야가 인기가 많습니다

 

 

ㅋㅋㅋㅋㅋ
술 먹고 빵 터졌습니다 옥수수와 베이컨말이를 양손에 든 어떤 시노비가 정문상단에 떡하니 ㅋㅋ 아무래도 저친구가 노군인가 봅니다 다부진체격, 굳게 다문입술 그리고 빈티지 풍의 나시티 ㅋㅋㅋㅋㅋ 꼬치좀 굽게 생겼네요 ㅎ

 

 

 

저는 일본에서 한6년 살았습니다. 일본에가면 저런 이자카야같은 선술집이 아주 많습니다. 재미있는건 한국 이자카야가 일본보다 더 일본스럽다는 거죠 ㅋ

 

 

이자카야 노군꼬치는 내부 인테리어도 신경을 많이 썼네요! 제가 보이게 일본식인테리어는 다다미(마른풀로엮은바닥)과 가쯔오부시(다랑어 일명 참치 껍질말린것)이 그 분위기와 맛을 좌우합니다.

 

 

스모네꼬네요 ㅋㅋ 스모선수들이 사는집을 스모베아라고합니다. 명사와 명사가 만나면 뒤에 있는 명사가 땡땡이 붙어서 격음이 되죠! 그래서 원래는 스모(일본씨름) 해야(방 사는곳) 인데 붙여 읽으면 ㅅ이 ㅂ으로 바뀝니다. 스모선수들과 맥도날드에서 만난적이 있는데, 플로리다 해변가에서 탈만한 비치크루저(바퀴가 두꺼운 자전거)를 개조해서 타고 다녀요! 무게가 보통 150kg이 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전거는 프레임이 휘어버립니다! 오늘은 이자카야 이여기라 여기까지만 쓰고 다음에 스모에 대해서 깊이있게 설명해 드릴께요

 

 

메뉴판이 빼곡합니다! 저희는 귀찮아서 그냥 세트 시켰네요! 미니화로는 일본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애입니다

 

 

 

역시 일본식 선술집 유성 이자카야 노군꼬치는 미니미니함니다. 석쇠도 화로도 ㅎㅎ 타르소스가 발라진 양배추도 사이드로 나옵니다.

 

 

베이컨 팽이버섯말이

 


떡꼬치는 잘 구워서 메이플 시럽같은 달착지근한 소스에 발라먹어요.

 

 

 

그 외에서 닭날개, 닭껍질 등 다양한 꼬치를 주네용

 

 

개인적으로 제일 즐겨먹는 것은 염통구이입니다. 예전에 일본에 공부할때 알바도 많이 했는데요. 일이 끝나면 막차타고 집근처에 내려서 역앞에서 파는 꼬치 포장마차에서 염통이랑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어도 그때가 행복했습니다

 

 
떡꼬치는 아주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이거! 옥수수 버터구이 ㅋㅋㅋ 대박맛있네요! 단짠단짠한맛에 마요네즈의 쌉쌀한 조화~ 솔직히 제일 맛있었어요 ㅋㅋ 버터규이 옥수수 맛집입니다 ㅎ

 

 

이미 전작도 얼큰했고, 딱 한잔 더하려고 간 유성 술집인데, 너무 잘 먹었습니다. 담에 또와야 갰어요!

 

 

 

 

저는 고기굽는 철망이 너무 싫어요! 예전에 일본 시부야에서 알바할때 1평도 안되는 주방구석에서 정말 지겹게 닦았습니다. 집에 돌아갈때즈음엔 주먹이 쥐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팠답니다 ㅋ

 

 

"너의 젊음이 노력으로 인해 얻은 상이 아니듯, 나의 나이먹음도 죄로 인한 벌이 아니다" (영화 은교에서)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대사입니다 ㅎㅎ

 

 

맛집은 항상 당신근처에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고생하시는 자영업자 여러분 힘내세요! 당근맛이 곧 찾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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